상민이형 석방
상민이형을 특별공무집행방해치상이라는 혐의로 한달여를 가둬두었던 춘천지법에서
10월 19일 선고공판을 하였다
판사는 사건이 경미하며 피해자들의 상해가 문상민에게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특별공무집행방해치상은 최소가 3년이기때문에 최대로 깎아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였다
지은 죄도 없이 너무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함께 했던 강원교육권연대 부모회 어머님분들은 분개했다
또 판사 목소리는 왜그리 작은거냐고
뭔소린지 알수가 없다며 화를 내셨다
누군가는 판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하기 위한 방법인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정으로 들어갈때는 포승줄과 수갑이 형을 가두었지만
선고가 끝난후에는 벗어날 수 있었다
수송차에 타고 구치소에서 옷 갈아입고 절차를 밟고 12시경에 석방될 것이라 해서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법정에서 세차게 내리던 비는
형이 석방소식때문인지
점점 개어가고 있었다
눈물이 나려 한다
형을 가두었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순간
물론 집행유예라는 것으로 형의 손발을 꽁꽁 묶어두었지만
근데 왜 두부를 먹이는지 궁금해져서
이참에 왜 두부를 먹는지 찾아보았다
예전에 감옥생활이 구타와 영양부족으로 몸이 축난것을
빠른 시간에 회복시키기에 영양상으로나 가격면으로나 두부가 딱이어서였다고 한다
또 하얀 두부처럼 범죄 일으키지 말고 하얗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라나
이도 저도 상민형에게는 맞지는 않으나
관습이란 의미와는 별개로 우릴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있는것 같다
부모회 어머님께서 멋진 잠바도 마련해주시고
구치소의 후진 슬리퍼 신고나온 발에
새 신발도 신기고
부모회 회장님 댁에서 점심을 준비하셨다 하여 회장님댁으로...
구교현동지 차 뒤꽁무니 쫓아가다가
큰 사거리에서 노란불에 횡단보도를 넘는 앞 차 놓치지 않으려고
완전 고고씽으로 달리게 되었다
춘천의 택시에 옆구리 받칠뻔했다
오우 십년감수
구교현동지가 춘천에서 까칠이로 소문났나보다
운전도 까칠히 한다고 어머님들께 어찌나 혼이 나던지
괜시리 내가 미안해지대...
넘넘 맛있게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나는 안먹어도 배가 부르더라... (실제 많이 먹어 부른배)
상민형의 애인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라 하시던 부모회 분들이
나를 애인으로 철썩같이 믿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바람에 당황당황
결국... 결혼했다... 정말? 어려보이는데 결혼을...? 몇살이냐? 진짜냐...? 등등
날 소개할때 따라다니는 몇가지 피곤한 과정을 여지없이 겪고 말았다
어째든 난 상민이형 애인이 아니라고요~
상민이형 덕에 춘천 여러번 다녀왔다
나중에 기회를 마련해서
상민형과 함께 춘천으로 놀러와야겠다
생전 처음으로 찾은 춘천에서 처음 온날 연행되고
한달이나 머물러 있었건만
그 유명한 춘천닭갈비도 못먹어본 상민형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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