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 산페이(釣りキチ三平)
출연: 스가켄타, 츠카모토다카시, 카시이유, 와타세츠네히코
감독: 타키타요지로
(2009)
소년 산페이(스가 켄타)은 낚시명인이라 불리는 할아버지(와타세츠네히코)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소년의 아빠는 낚시하러나가시다 파도에 쓸려 돌아가셨고 소년의 엄마는 그로인해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소년의 누나(카시이유)는 할아버지와 싸우고 집을 나가 도쿄에서 혼자 지냅니다. 낚시로 인해 모든 것을 다 망쳤다고 여기는 누나는 어느 날 산페이를 도쿄로 끌고가려고 집으로 내려옵니다. 어린 나이에도 낚시명인인 할아버지를 능가하는 실력을 지닌 산페이는 낚시를 하며 여기서 살고싶어하며 버티게 되고 가족과 미국에서 낚시대회 전문 낚시꾼인 아유카와교신(츠카모토다카시)는 함께 전설의 물고기가 산다는 깊은 계곡으로 낚시여행을 가게 된다.
낚시가 버무려진 가족드라마 <낚시광 산페이>입니다. 초반엔 낚시 잘하는 소년의 성장기쯤으로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드라마의 성격을 강하게 띕니다. 가족간의 화해와 상처의 보듬음. 그 계기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소년의 생활이고 소년의 꿈인 "낚시"입니다.
그리고 그런 소년과 함께한 낚시여행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낚시선수인 교신또한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비교적 예상가능하고 평범하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가족드라마에는 비교적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괜찮게 보았습니다. 가족드라마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안심감' 때문일까요.
다른건 몰라도 '낚시'를 하고싶어지게 만드는 뭔가는 있는거 같아요.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 현실감없음이 실없어보이는 CG가 별로 신경쓰이지 않게 만들어줬으니 오히려 다행이랄까요(..)
주인공소년으로는 벌써 중학교 3년생이 된 스가켄타군이 분했습니다. 벌써 중견배우라 해도 될 정도의 연기경력과 주연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노련하게 낚시기술을 선보이며 자신을 무시하는 어른들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천재낚시꾼 소년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한 켄타군.
소년의 누나로는 무표정한 얼굴이 매력적인 카시이유가 나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코믹적인 상황을 표현해낼땐 오히려 "더" 웃음을 주니 그녀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되요. 이 영화에서도 그 매력이 고스란히 보여지구요.
소년에게 영향받는 낚시꾼으로는 츠카모토다카시가 나오는데....응? 비쥬얼이 이게 뭔가요(웃음) 종종 이 청년 이런식으로 잘생긴 외모 가리면서 캐릭터에 고스란히 빠지는데 역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라 좋긴 하지만요. 안정적인 연기력은 괜히 얻어지는거겠어요;
반짝반짝 새롭진 않지만 가족드라마와 낚시의 결합만은 신선했던 영화, <낚시광 산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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