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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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이 너무 예쁜 로얄 알버트

선이 너무 예쁜 로얄 알버트


나도 모르게 가을이 내 가슴 속에 들어와 있나 보다..

괜시리 아프고.... 아리고.. 쓰리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면 그만큼 더 많이 아프고 많이 아리는 법...

 

하루종일 포트메리온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하고.. 집에 있는 포트메리온을 꺼내서.. 다시 한번 보고..

그러다가 또 다시 그릇을 정리해보고..

하루종일 그릇을 조물락 거리느라고 낮엔 울 애기들 산책도 못시켜줬다...

 

 

 

 

12시가 넘어가니 짝지가 잠자겠다고 침실로 향했다..

근데 발자욱 소리는 자박 자박 8개의 발자국 소리가 짝지뒤를 따른다..

방금전까지 내 품에 앉아있던 흰순이까지 벌써 침실로 자박거리면서 잠자러 들어간다..

근데.. 난....

이시간에 선에 예쁜 커피잔 하나를 꺼내 놓고

범랑 주전자 위에 모락모락 김이 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곤

헤이즐넛 향이 진한 믹스커피한봉을 찢어서 쏟아붓고

뜨거운 물을 그 위에 부어주었다....

어느새 주방안은 헤이즐넛 향으로 가득해 진다..

요즘 인스턴트 정말 잘 나온다...싶다..

 

 

다이어트 때문에 믹스커피를 끊었는데..

가끔은 가끔은 너무나 자유롭게 믹스커피를 마셔데는 짝지가 너무 부러워서

견디다 못해 이렇게 과감하게 질러 보기도 한다...

 

커피를 휘~휘~!! 젓다보면 그리운 얼굴이 그려진다..

누굴까??

 

 

 

곡선이 참 아름다운 로얄알버트찻잔이다..

완전 공주풍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아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포트메리온은  질리지 않는 은근한 매력이 있다면

로얄알버트는 화사하고 우아한 선이 너무 예쁘다..

화려함에 있어서 겐죠를 빼놓음 서럽다 하겠지만..

이상하게도 겐죠는 처음엔 혹~!! 하게 만들지만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면.. 질려서 사용하기가 싫어진다..

근데..

로얄알버트와 포트메리온은 그렇지 않다..

또 내가 아끼는게 두어가지 있는데 갑자기 브랜드가 생각이 안난다..

 

 

 

이렇게 우아한 찻잔에 향기좋은 차를 담아서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차를 즐기는것도.. 좋을텐데...

 

아니면....

떨어지는 낙엽을 밟아도 좋을텐데....

 

가을이라 그런지 여름보다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듯한 느낌이다..

쉐타하나 걸치고 밤산책을 다녀왔는데 가로등 불빛아래 잔디가

황금빛을 발하는것 같았다..

 

아직은 푸름을 조금 간직하고 있는 잔디지만

조만간 누런 황금들판처럼 변해가겠지....

 

 

 

뜨거운 물을 붓고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커피잔을 바라보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그릇하나에 행복해 하고.. 맘에 드는 침구하나에 세상전부를 가진듯 느끼는 나다...

근데 이상하게...

옷에는 욕심이 없는건 왜인지??

그건 아마도.. 내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인게지..

 

헬스를 더 열심히 해야할까보다..

그래서..목표달성해서.. 옷에도 관심을 가져 봐야지...하는 맘인데...

날씬한 몸이 된다고 해도.. 그릇이나 침구처럼 집착은 안할듯하다...

 

 

 

커피 좋아하시는 님들..

커피한잔 하시고 가을 느끼고 가시와요....하고 커피 들이데 봅니다..

입술만 조금더 가까이 .......ㅋㅋㅋㅋ

 

저기 보이는 입술은 뭐냐구요???

벌써..제가 점령해버린..흔적....

저 풀잎이의 입술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주말 느끼고..누리시길................


미룸클리닉 딸기 style 아이베제 토이앤기프트 그분이 생각날땐 극심한 이기주의자 기다림 아침안개 데님파티 행복가득우리집
2008/04/17 18:49 2008/04/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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