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기에 더딘 작업
지영이 엄마의 겨울나기 준비로 김장을 하고 메주를 띄우는 머슴 노릇하느라
목요일까지 쉬고 어제 진동리에 올랐읍니다.
방동리를 출발해서 진동리 초입을 넘어서 바람불이에 이르니
차가운 한기가 예사롭지 않았읍니다.
진동 현장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 마시고 난 후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골바람을 타고 넘나들며 매섭게 불어닥치는 동풍 한기에
손이 곱아 이내 살림채 방으로 숨어들었읍니다.
한동안 고민을 하다 작업을 포기하고
내일을 기약하며 방동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올해 진동리 작업은 정자의 지붕을 얹는것으로 끝을 내기로 하였으니
과한 욕심을 내자면
앞으로 사오일간 정도 잠시만이라도
바람의 동자가 웃골 산등성이에서 쉬어가며 머무르기를 바래봅니다.
이미 겨울 문턱을 넘어선 진동리의 싸늘한 날씨에
어제까지 진행된 진동리 작업현장입니다.
주 보의 고가 낮아 높이를 키우기위해 겹 십자 보아지 작업을 하기위한
치목작업입니다.
이중 십자 보아지를 주 보에 얹고 그 위에
종보를 올리고 난 후 치목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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