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도 가을 여행
깊어가는 가을을 국화도에서 잔뜩 느끼고 왔다.
▲ 붕장어와 돼지목살을 숯불에 구워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기막혔다(은은한 숯불에 구워 먹으면 더욱~~)
# tip 1 : 숯불구이는 하얗게 숯이 완전히 달궈졌을때 고기를 구워야 제 맛!
흔히 숯불구이를 할 때 불을 지펴 숯불에 불이 붙자마자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 숯이라는 것이 항상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숯이 타면서 나오는 가스 등이 고기에 직접 다 배어나는 셈이 되기도 하니까...
고기도 너무 불이 강하면 금새 타 버리기도 하고...불조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야그!
대신에 숯이 완전히 발화되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숯 색깔이 흰색과 붉은색을 띄게 되는데,
이 시점에 고기나 생선을 구우면 훨씬 맛있고 타지 않게 오랫동안 음식을 음미하며 먹을 수가 있다.
(대부분 야외에 나오면 분위기에 취해서, 시장기에 속아서 허겁지겁 급하게 먹게 되는데,
조금만 참고 미리부터 준비한다면 훨씬 더 즐겁고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tip 2 : 생선가게, 과일가게의 정직함이 곧 대한민국의 정직함이다.
붕장어(세칭 아나고) 오정동 수산시장 인근의 옥천○○(장어전문)에서 1kg을 구입하였다.
1kg이면 마리수로는 5~6마리 정도 되는데, 크기는 좀 작은 편으로 먹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몇 번 그 가게를 이용하며 나름대로 좋은 인상이었는데, 무게를 재고 장어를 손질하는 과정으로 옮길 때
마리수가 1마리 정도 변할 수도 있으니 구입하는 분들은 꼬~옥 두 분 부릅뜨고 확인할 필요가 있을듯.
(혼자 본 장면이 아니라 함께 간 동료랑 셋이서 함께 직접 목격하였음)
부디 그 날 우리가 본 것이 잘못된 오해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정말 기분 나쁘니까...
나름 그 가게를 기회가 되면 소개해 줄려고 했는데, 그 한 장면 때문에 좋지 않은 모습도 부득이
함께 소개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쉽다. 그러나,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손질도 잘 해 주니까
내 물건만 잘 지킨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듯.(오정동 산시장 인근에 소재...큰 길가)
양념구이를 할 수 있도록 양념소스도 함께 판매하는데 작은 병 1개당 천원씩 별도 구매.
▲ 가을대하, 전어에 쏘시지까지...
전어는 오정동 수산시장에서 1kg(약 30마리 정도)에 @6천원씩에 구입하였다.
전어회가 아닌 구이가 목적이므로 생물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너무 크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대하는 1kg당 @13,000원이었는데, 마리수는 약 40마리 정도...
비교적 살이 통통 오른 녀석들로만 골라도 40마리 정도니 그리 비싼 편은 아닌것 같다.
쏘시지는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한가지 또는 여러가지 혼합된 것을 구입할 지는 취향대로...
저녁 늦은시간에 구입하면 조금이나마 세일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것 간다.(@1,000~2,000원 정도)
▼ 이렇게 요리를 완성하여 잠깐 데코레이션을 해 보았다.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쌈과 방울토마토 만으로만 꾸몄는데 그런대로 제법 그럴싸하게~~
아무튼 맛나게 즐겁게 먹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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